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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기신용보증재단 신임 이민우이사장 "소상공인 보증료 100% 면제" 파격

by #파이오니어 2019. 11. 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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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기신용보증재단 신임 이민우이사장 "소상공인 보증료 100% 면제" 파격

"저신용 영세소상공인을 위해 보증료가 없는 보증상품을 내놓겠다."

9일 취임 100일을 맞는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(이하 경기신보) 이사장(사진)이 파격 행보를 예고했다. 이 이사장은 5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"금융기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 영세소상공인들을 위해 보증료를 받지 않는 상품을 출시하겠다"고 밝혔다.

전국 보증기관 최초의 시도다.

이 이사장이 상반기 중 출시할 상품은 `다 드림(多-Dream)론`으로 저신용 소상공인들에게 보증서 발급 시 받는 보증료 100% 면제가 핵심이다.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을 1000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. 통상 소상공인들이 부담하는 보증료가 평균 1%(0.5~2%)임을 감안할 때 재단은 10억원의 수입을 포기해야 한다. 특히 저신용자(신용 6~10등급) 사고율은 10%에 달해 최악의 경우 최대 1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볼 수도 있다. 이 이사장은 "영세소상공인이 자금을 못 구하면 비싼 이자와 신용관리가 어려운 사채권을 이용하게 되고 이는 곧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을 포기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"면서 "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인 영세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이 선제적으로 필요하다"며 강행할 의지를 재확인했다. 경기신보는 이 상품이 출시되면 최소 1만명의 영세소상공인이 제도 금융권으로 편입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

 

이 이사장은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. 재보증 없이 5억원 한도 내에서 추가 지원이 가능한 `지 클래스(G-CLASS)` 상품 개발이 대표적이다. 기술력 우수·매출 신장·매년 근로자 수 증가 기업 등에 대한 세부 지원 계획이 확정되면 8억원으로 제한된 재보증 한도를 뛰어넘어 최대 1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.

이 이사장은 "경기 침체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매우 힘든 상황"이라면서 "경기신보가 단순 보증지원을 넘어 `희망`을 주는 기관이 돼야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다"고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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